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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HARDWARE

와콤 신티크(WACOM CINTIQ) 24HD

2013년 12월 10일 메일 한 통이 저에게 날라왔습니다. WACOM의 한국 총판 업체가 여러 개인데, 이 중에서 (주)앤픽스 라는 회사에서 발송한 메일입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WACOM Cintiq 시리즈 중 12WX 또는 21UX 제품을 구입하고 정식으로 제품 일련번호(Serial Number)를 본사 홈페이지에 등록한 고객에 한해서 추첨을 통하여 선별 후, 할인 이벤트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

 

할인 대상인 제품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WACOM Cintiq 12WX 저가형 모델을 사용하면서 1280x800 크기의 저해상도의 불편함과 그다지 좋지많은 않았던 액정 패널 색감 때문에 좀 더 큰 화면이 필요했었기 때문에 구미가 당기는 이벤트였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인치 수가 가장 높은 Cintiq 24HD의 일반형(터치 아님)을 선택하였습니다. 물론 터치가 되면 더 편할 수도 있겠지만, 24인치 급의 수율도 좋지 않은 터치 스크린 부품이 들어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격 차이가 40만원 난다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어쨌거나 회사에서 점심시간 이후 시간을 이용하여 제품을 주문하고 결제하고 다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앤픽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선착순 10명 한정으로 WACOM Pro Pen을 받으실 수 있는 마지막 순번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4HD 모델은 주로 자동차 디자인 및 건축설계 관련 기업체에 납품하는 고가의 제품이다보니, 제품 설치 및 간단한 사용법에 대한 교육 같은걸 해준다고 합니다. 뭐, 설치 자체는 저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제품을 받아보고 나서는 혼자서 하기 절대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나옴)

 

 

주문하고 며칠 후에 제품이 택배로 도착하였습니다.

박스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무슨 대형 LCD TV를 주문한 것 같군요. 성인 사람 2명 정도는 거뜬히 들어갈 크기입니다.

기존 WACOM Cintiq 12WX 박스를 놓고 크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상대가 안되는 진격의 24HD 입니다.

박스 상단에는 포장을 푸는 법, 제품을 꺼내는 간단한 방법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국가별 언어로 기술 사양이 적혀 있습니다.

제품을 포함하여 박스 총 중량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40Kg까지 나간다니...

WACOM Cintiq 24HD 제품 이름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뭐 늘상 IT 제품의 제조는 주로 Made in China 입니다.

박스의 윗 덮개를 고정시키기 위한 플라스틱 잠금 캡이 4개가 있는데, 위와 같이 우측 레버를 당겨 열게 되어 있습니다.

레버를 완전히 잡아 당기면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총 4개를 빼면 됩니다.

하드 노끈을 옆으로 조금씩 당겨 빼냅니다.

박스의 위 덮개를 완전히 제거한 모습입니다.

외부의 충격이나 압력을 버티기 위해 단단하게 제작된 ㄱ 모양의 골판지 입니다. 이거 굉장히 튼튼합니다.

보호용 골판지가 총 4개가 들어있습니다.

박스 하단부의 좌측과 우측은 저렇게 날개처럼 손으로 열게 되어 있습니다.

좌측과 우측을 모두 열었습니다.

제품 관련된 각종 케이블 및 펜, 관련 DISC 및 매뉴얼이 들어있는 박스입니다.

반대편은 제품에 연결된 전원케이블, DVI케이블 및 USB케이블이 보입니다.

제품을 고정시키는 스폰지와 이어져있는 골판지 부분입니다.

가볍게 빼줍니다.

앞면 골판지를 스폰지와 분리시킨 모습입니다.

반대편 골판지도 케이블이 걸리지 않도록 밖으로 내놓고, 빼줍니다.

반대편 골판지를 분리시킵니다.

이제 제품을 고정시켜주는 우측 스폰지를 빼냅니다. 제품과 약간 빡빡하게 밀착이 되어있는 상태이므로, 천천히 빼야 합니다.

우측 스폰지를 빼냈습니다.

좌측 스폰지도 천천히 잡아 당깁니다.

좌측 스폰지까지 빼냈습니다.

제품의 액정 패널을 감싸고 있는 얇은 비닐을 벗겨냅니다.

액정 아래 부분이 비닐을 누르고 있어서, 액정 패널 자체를 약간 기울여야 합니다.

액정 패널 윗부분을 잡고...

아래쪽으로 살짝 눌러 뒤로 젖혀줍니다.

그리고 감싸고 있는 비닐을 위로 잡아당겨 마저 벗겨냅니다.

비닐이 순순히 벗겨지고 있습니다.

비닐을 완전히 벗겨내니 WACOM Cintiq 24HD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좌측과 우측에 위와 같은 페달식 레버가 달려있습니다. 이 레버를 이용하여 액정 패널을 세우거나 눕힐 수 있습니다.

레버의 아래 부분을 잡고...

눌러줍니다.

그리고 액정 패널을 수평이 되도록 올려줍니다. (사실 설명을 위한 사진이므로, 좌측과 우측의 레버를 동시에 눌러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품을 들어올리기 위해서 저는 좌측의 고정 축과 우측의 패널 모서리를 잡기로 했습니다. 일단 좌측의 고정 축을 잡고...

우측의 패널 모서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균형을 잡고 들어올립니다. 이때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패널 자체의 무게가 약 10Kg, 바닥 부분의 금속 추가 약 20Kg 정도여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혼자서 하기 힘든 경우라면 반드시 지인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생각 외로 정말 무겁습니다.

무사히 제품을 책상 위로 옮겼습니다.

기존 24인치 모니터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기존의 박스는 차후 이사할 때 중요하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야 합니다. 먼저 박스를 다시 조립하도록 하겠습니다. 패널 보호용 비닐 및 고정용 골판지를 놓습니다.

좌측과 우측 스폰지를 조립합니다.

앞과 뒤의 골판지를 스폰지에 부착시킵니다.

박스의 윗 덮개를 잘 덮어줍니다.

4개의 플라스틱 잠금 캡을 다시 장착합니다.

내부 이빨을 다시 안쪽으로 모아줍니다.

위와 같이 이빨을 안쪽으로 모아주면 됩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에 딱 고정이 됩니다.

그대로 구멍에 밀착시킵니다.

그리고 레버를 안쪽으로 다시 밀어줍니다.

레버는 이빨을 다시 바깥으로 나오게 하여 박스의 겉 덮개와 안쪽의 하단 골판지를 물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레버를 안쪽으로 누르다 보면 이빨이 다시 바깥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레버를 마저 밀어 완전히 닫습니다.

하드 노끈으로 묶습니다. 이제 이 박스를 잘 보관해 두었다가 나중에 이사를 가게 될 경우 사용하면 됩니다.

부속품을 살펴보겠습니다.

DVI <--> D-SUB 케이블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기타 나라에서 사용하는 전원 케이블입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220V 전용 케이블입니다.

전원 아답터입니다.

각종 매뉴얼 및 관련 DISC 입니다.

펜을 고정시키는 부품입니다.

와콤 펜입니다. 언제 봐도 모양은 거의 변하지 않는군요.

미끄럼 방지용 펜 고무 패킹입니다.

기타 고정용 나사 및 펜용 부속품입니다.

실제 설치하고 사용할 때 필요한 부속품을 모아봤습니다. (와콤펜+고정대, 전원아답터, 전원케이블)

본체에는 DVI, USB 케이블 및 전원 연결부가 나와있습니다.

DVI 및 USB 접속 단자입니다. 연결을 위해 보호캡을 제거합니다.

USB를 연결합니다.

DVI를 VGA에 연결합니다. 참고로 본 제품은 듀얼 모니터로 인식시켜 사용하게 됩니다.

전원을 연결합니다.

본 제품의 우측 상단 뒷면에는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일단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둡니다.

모니터로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상단에 OSD(On Screen Display)용 버튼들이 있습니다.

윈도우 8에서 듀얼모니터로 설정합니다.

참고로 WACOM Cintiq 24HD는 1920x1200 해상도의 IPS 광시야각 패널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우측의 삼성모니터와 약간 색감 차이가 있습니다.

SAI를 실행시켜보았습니다. 확실히 기존 Cintiq 12WX와는 상대가 되지 않는 작업 해상도입니다.

또한 위쪽 부분에는 자주 사용할 수 있는 3개의 기능들을 호출하는 터치 버튼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버튼 및 펜에 대한 각종 도움말을 보여주고...

두번째는 윈도우 8을 사용하는 경우 소프트 자판이 나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본 제품에 대한 하드웨어 설정 창이 뜨게 됩니다.

보통 그림 작업을 할때는 위와 같이 좌측과 우측 레버 및 받침대 축 가운데 레버를 이용하여 자신의 앞쪽으로 기울이고 눕히면 됩니다.

바로 위와 같이 말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모니터 용도로 사용할 때는 수직으로 완전히 세워주면 됩니다. 끝까지 세우면 알아서 찰칵 소리와 함께 고정이 됩니다. (첫사랑 한정 장면)


WACOM Pro Pen은 다음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by Arumizz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관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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